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결국 700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82달러를 넘어서는 등 초강새 행진을 거듭한 영향으로 폭등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프타 시세는 9월28일 CFR Japan 톤당 715달러로 24달러 급등했고 FOB Singapore 역시 708달러로 24달러 올랐다. CIF NWE는 706달러, FOB US Gulf는 696달러를 형성해 유럽과 미국도 폭등국면을 나타냈다.
미국이 11월부터 이란의 원유 수출을 규제하는 경제제재를 시행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2.72달러로 4달러 가까이 폭등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중동의 KPC나 ADNOC은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공급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기업들이 공급을 늦추고 있는 가운데 타이의 PTT International Trading이 파라핀(Paraffin) 함량 80% 이상, 황함량 400ppm 이하의 나프타 2만7500톤을 11월 초 공급하며, 중국의 CNOOC도 11월 초 파라핀 함량 65%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 8만톤을 후이조우(Huizhou)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본격화되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나프타 역시 9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베네주엘라 국영 PDVSA는 정유공장의 가동률이 30%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인디아 Reliance로부터 중질 나프타 100만배럴을 USGC 기준 갤런당 4.55센트의 프리미엄에 구매했다. PDVSA는 9월에도 Reliance로부터 석유제품 9800만배럴과 중질 나프타 100만배럴을 구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