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국내 최대규모 수소연료전지 연구시설이 들어섰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10월15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급 수소기반 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구축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수소 기반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구축과 기술개발사업으로 총 3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또 연면적 3923평방미터의 연구동, 1MW 연료전지 실증 플랫폼, 울산 석유화학단지부터 이어지는 3km 길이의 수소배관이 구축돼 있어 수소연료전지 실증, 연구, 사업화가 가능한 특화시설이다.
현재 해당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등이 별도의 연구개발(R&D) 과제 형태로 사업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25kW, 50kW, 100kW급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를 센터에 설치하고 실증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산 고용량 수소연료전지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공업도 수소누설검지센서와 모니터링 관제시스템 개발품을 센터 주요시설에 설치하고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수소 생산, 정제, 운송 등의 산업 인프라와 수소충전소, 수소전기차 보급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도시”라면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가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수소경제를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의 우수한 수소 인프라를 활용해 입주기업의 연료전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향후 수소충전소 실증 테스트베드, 수소 저장용 소재 및 부품 평가장비 등을 추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