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은 일본 수입시장에서 중국산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은 2018년 상반기 초산 수입량이 8만7963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한국산이 차지했으나 중국산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수입량은 4만2341톤으로 14%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산은 2만2018톤으로 한국산의 뒤를 이었으나 83.6% 폭증세를 나타내 위협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타이완산 역시 1만9710톤으로 11.5% 증가했다.
반면, 싱가폴산은 1048톤으로 85.6%, 말레이산은 2843톤으로 35.7% 감소했다.
수출은 2141톤으로 67.1% 격감했다. 내수 공급을 우선시한 결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Kyodo Sakusan만이 45만톤 체제를 통해 유일하게 초산을 생산하며 수급타이트가 일상화된 가운데 2년마다 실시하던 정기보수를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하면서 앞으로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에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1개월 동안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수요 신장도 수급타이트 심화에 일조하고 있다.
VAM(Vinyl Acetate Monomer), 초산에스터,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용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신장세를 나타내며 내수가 60만톤 수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VAM은 상반기 생산량이 32만6595톤으로 3.0% 증가하며 수요 신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초산에스터는 페인트, 잉크 용도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다.
앞으로도 유도제품 수요 신장을 통해 내수가 수퍼센트대 성장하는 반면 공급은 신규건설 계획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수급타이트 심화 및 수입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BP화학이 유일하게 초산을 생산하고 있으며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