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가 카트리지식 엔진오일 교환 시스템 보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엔진오일과 필터를 내부에 탑재한 밀폐형‧독립식 카트리지를 통해 전자제어에 따라 시동을 걸 때 엔진오일 안의 오일 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동차 난기운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일 교환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리사이클 비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도 주목된다.
BP가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Nexcel 시스템은 독립식 카트리지를 취하고 있어 자동차 적용 시 엔진룸의 디자인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BP는 주요 자동차기업 8사와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Nexcel을 채용하면 친환경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오일교환을 간편히 실행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전자제어로 엔진 안의 오일 용량을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며 난기운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찰손실 저감 등에도 도움이 돼 CO2 배출량 감축, 연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밀폐형이기 때문에 사용을 완료한 오일을 확실하게 회수하고 다시 정제‧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친환경적으로 평가된다.
미회수 상태로 폐기되는 엔진오일이 거의 없으며 회수율을 높임으로써 자원과 환경보호에 일조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P는 다양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회수 및 재정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도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밀폐형‧독립식 카트리지이기 때문에 오일 교환이 간단하다는 강점도 있다.
카트리지를 교체하기만 하면 돼 약 90초만에 오일을 교환할 수 있으며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작업자 부족에 고심하고 있는 자동차 정비업계의 니즈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BP는 그동안 소모품으로 취급하기 쉬웠던 엔진오일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냄으로써 자동차부품의 한 종류로 자리매김시킬 예정이다.
BP는 2019년경 미국에서 Nexcel을 채용하고 공공도로는 주행하지 않는 산업기기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동차 적용은 2020년 이후로 구상하고 있다.
오일 교환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교환시간 단축이 절실한 택시, 택배 운송차 등에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