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Gas Chemical(MGC)이 인도네시아에서 암모니아를 상업화했다.
MGC는 인도네시아에서 참여하고 있던 암모니아 합작 프로젝트가 최근 상업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2015년 생산중단 이후 오랜만에 자체생산으로 전환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합작 프로젝트는 현지 LPG(액화석유가스) 생산기업, Mitubishi상사 등과 함께 출자한 것으로 중부 술라웨시(Sulawesi)에 암모니아 공장을 건설해 5월 완공했다.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공장이며 생산능력은 7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암모니아 생산량이 세계 4위 수준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현지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원료로 암모니아를 생산하기 위해 술라웨시 동부에 소재하고 있다. 2015년 8월 착공해 약 3년만에 완공했으며 8월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제품은 일본이 전부 판매하게 되며 MGC는 자사의 화학제품 원료용 및 외부판매용으로 도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규공장의 가동에 맞추어 수입대응 등 물류체제도 재정비했다.
MGC는 사업 재구축을 위해 2015년 7월 니가타(Niigata) 소재 암모니아 공장을 가동중단하고 국내외 여러 공급기업으로부터 조달해 사용해왔다.
안정조달 체제를 위한 사업스킴을 고심하며 2016년 10월 인도네시아 합작 프로젝트 참여를 결정했으며 신규공장 가동 후에는 대부분을 인도네시아산 수입제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니가타 공장은 암모니아를 원료로 용제, 농약 등에 사용하는 메틸아민, 수지경화제인 MXDA(Meta Xylene Diamine) 등을 생산하고 있다.
메틸아민을 원료로 제조하는 유도제품도 반도체, 전자소재용 수요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해당공장은 2016년 갱신한 생산설비를 풀가동에 가까운 상태로 운영하고 있다.
외부판매제품도 공업원료, 화력발전소 용도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1억7000만-1억8000만톤에 달하며 연평균 1-2%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성장, 인구증가와 함께 식량 수요가 확대되며 비료 용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이 정부 환경규제 강화로 암모니아를 자체 생산하기보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흐름도 수요 신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모니아는 본래 현지에서 생산해 바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무역량이 세계 전체 수요의 10% 정도에 불과하며 최근에는 기존설비 트러블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