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Covestro)와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대폭 감축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프로젝트 명은 Circular Steam Project이며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항의 마스플락터(Maasvlakte)에서 PO(Propylene Oxide)/SM(Styrene Monomer) 생산을 맡은 50대50 합작기업이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 기술을 사용하는 설비와 소각로를 도입해 수계 폐기물을 베이스로 증기를 생산하고 플랜트 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최대 14만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만1000대의 자동차가 배출하는 양에 필적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산화탄소 감축 뿐만 아니라 0.9베타줄 상당의 에너지와 1100톤의 소금 배출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 감축규모는 로테르담 인근 브레다(Breda)의 9만세대가 사용하는 전기소비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네덜란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에 비해 49%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로테르담항 공사는 코베스트로와 라이온델바젤의 프로젝트에 대해 생산활동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곳이 많은 지역에서 선구적으로 나선 사례라고 호평하고 있다.
마스플락터 지구에서는 라이온델바젤이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PO/SM은 2003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지속가능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취하는 폴리에테르폴리올(Polyether Polyol)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생가능 원료를 사용한 아닐린(Aniline) 제조 프로세스 개발, 제철소에서 배출된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탄소 등 혼합가스를 베이스로 폴리올을 생산하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베이스 폴리에테르폴리올은 2008년부터 RWH 아헨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최근 구체화돼 Cardyon 브랜드로 2016년 말부터 출하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