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Isopropyl Alcohol)는 아시아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급락세 전환이 확실시된다.
아시아 IPA 가격은 5월 이후 중국이 아세톤(Acetone) 공법 플랜트의 가동률을 높인 영향으로 수급이 완화돼 여름철 한때 톤당 900달러대가 붕괴됐으나 9월 말부터 프로필렌(Propylene)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치며 10월에는 970달러를 형성했다.
그러나 아세톤 공법 플랜트의 높은 가동률은 여전히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중국의 아세톤 베이스 가동 상황 및 프로필렌 가격에 따라 아시아 가격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PA는 2017년 가을부터 프로필렌 가격에 영향을 받아 10월 950달러 전후를 형성했으며 2018년 2월에도 105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5월 아세톤 가격이 500달러 초반 수준으로 전월대비 30% 하락하자 중국이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세톤 베이스 플랜트의 가동률을 높여 수급이 완화됨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8월에는 800달러대 후반까지 급락했다.
반면, 프로필렌 베이스 플랜트는 가동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프로필렌 가격이 1000-1100달러대를 형성함에 따라 IPA 가격이 1200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채산성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원료 코스트 영향으로 아세톤 베이스와의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IPA는 9월 중순부터 프로필렌 동향에 따라 상승했으며 마찬가지로 9월부터 소폭이나마 상승한 아세톤 가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원료가격 상승 때문에 아세톤 베이스 플랜트의 가동률이 하락한 가운데 프로필렌 약세가 이어지면 IPA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프로필렌은 2018년 들어 톤당 1000-1100달러로 강세를 이어갔으나 11월 중순 FOB Korea 900달러로 100달러 폭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