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김희철)은 전기전자용 PP(Polypropylene)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한화토탈은 전기전자용 고입체규칙성 PP(HIPP: High Isotactic PP)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OTRA에서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1월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은 2015년 태양전지용 EVA(Ethylene Vinyl Acetate)를 시작으로 5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으며 한화그룹 화학 계열사의 세계일류상품은 한화케미칼 3개를 포함해 총 8개로 늘어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대상제품 가운데 세계 시장규모가 5000만달러, 수출규모가 500만달러 이상일 때 선정한다.
한화토탈의 전기전자용 HIPP는 독자 개발한 촉매와 중합공정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강성과 내충격성, 높은 내열안정성을 부여한 플래스틱 소재로, 주로 스팀청소기, 커피메이커, 에어프라이어 등 가전제품 내외장재를 비롯해 고내열성과 장기 내열안정성이 요구되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시장에서 표준으로 불릴 만큼 안정적인 품질과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14만톤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내열가전용 PP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납, 수은,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친환경 플래스틱 소재여서 기존 가전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VC(Polyvinyl Chloride) 등의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개발(R&D), 신공정 도입 등에 지속적으로 매진해 새로운 세계일류상품 개발은 물론 기술과 품질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부가 플래스틱 소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