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켐(대표 김우)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화학소재 생산기업 리켐이 싸이터스에이치앤비(CYTUS H&B)와 싸이터스기술투자조합 등 표적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80억원을 투자받고 추가적으로 전환사채도 100억원 발행해 총 18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싸이터스는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충기 교토대 박사가 암 퇴치를 목표로 2016년 설립하고 예상규 서울대 의대 교수가 합류해 협업하고 있다.
두 경영진은 면역항암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혼조 타스쿠 교토대 교수의 제자로, 같은 연구팀에서 면역항체 관련 연구활동을 진행했다.
이충기 대표는 2015년 암 줄기세포가 림프절 기질세포의 도움을 받아 악성화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전세계 면역항암제 개발 연구진들에게 주목받은 바 있다.
싸이터스가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종양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암 줄기세포를 제거해 암의 영구 소멸을 유도한다.
항암치료제 개발 관련해 정부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악성 교종, 삼중음성, 림프종, 대장암 등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리켐 관계자는 “180억원 조달을 시작으로 싸이터스와 다양한 협업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싸이터스가 주력분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2년 8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유치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바이오 신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켐은 3분기 개별 매출이 117억914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억6101만원을 달성했다.
현재 글로벌 투자 전문기업과 부동산 및 기계설비 등 자산 매각을 협의하고 있으며 매각 성공 시 약 14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