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465달러로 2018년을 마감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53달러대 후반으로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공급이 줄어들면서 450달러가 무너지지는 않았다.

나프타 시세는 2018년 12월28일 C&F Japan 톤당 465달러로 9달러 상승했으나 FOB Singapore은 446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특히, CIF NWE는 422달러, FOB USG는 422달러로 폭락했다.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는 톤당 43달러, FOB Singapore과 FOB USG의 스프레드는 24달러로 C&F Japan이 상대적으로 높아 동북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프타 현물가격은 2018년 C&F Japan 600달러 수준에서 출발해 국제유가 강세 행진을 타고 5월 700달러, 10월 720달러대로 상승했으나 국제유가가 폭락세로 전환되면서 10월 5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한데 이어 12월 말 45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나프타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등락하면서도 중동 및 유럽, 인디아산 유입물량 증감에 영향을 받았으며, 프리미엄은 마이너스 3-4달러가 일반적이었으나 10월에는 12-13달러까지 치솟아 동북아시아 석유화학제품의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LG화학, 한화토탈 등은 나프타 장기계약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현물 구매에 치중함으로써 프리미엄을 높게 지불하는 문제가 불거졌다. 계약거래가 아닌 현물거래에 의존한 결과로 풀이된다.
더군다나 국내 정유기업들이 스팀 크래커 건설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한 마당이어서 계약거래를 중시하는 자세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2019년 나프타 현물가격은 국제유가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산, 유럽산, 인디아산에 이어 미국산 유입이 더해짐으로써 등락폭이 한층 커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