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nabata가 생분해성 플래스틱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9월 벤처기업인 미국 BioLogiQ에게 출자한데 이어 BioLogiQ이 개발한 생분해성 플래스틱 「NuPlastiQ」을 사용한 수지 컴파운드를 아시아 등 세계 7개국 8개 거점에서 제조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2019년 봄에 타이 SIK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판매동향을 보면서 다른 생산거점의 생산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BioLogiQ은 2011년 설립된 바이오 플래스틱 벤처로 아이다호의 감자 가공공장에서 폐기된 감자를 이용해 전분을 추출하고 독자기술로 NuPlastiQ을 제조하는데 성공한 후 2016년부터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uPlastiQ은 전분과 글리세린으로 이루어진 열가소성 플래스틱으로 다른 수지와 블렌드하면 더 뛰어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LDPE(Low-Density Polyethylene)과 블렌드하면 석유화학 베이스 수지 사용량의 45%를 절감할 수 있으며 필름 강도는 50% 향상시킬 수 있다.
온난화 가스도 44% 감축할 수 있는 등 리사이클성도 뛰어나 실험에서는 7번의 리사이클 후에도 기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계 범용수지와 유사한 가격도 실현했다.
아이다호 공장의 생산능력은 2400톤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LLDPE와 블렌드해 슈퍼마켓의 폴리백 등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폴리백 박막화 및 토탈코스트 다운에 공헌하고 있다.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PLA(Polylactic Acid) 등 생분해성 수지와 블렌드한 농업용 생분해성 멀티필름에도 채용되고 있다.
Inabata는 BioLogiQ 출자를 계기로 생분해성 플래스틱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BioLogiQ은 자사에서도 수지 컴파운드를 생산하고 있으나 Inabata가 세계 각지에 보유한 생산거점을 활용해 수지 컴파운드를 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nabata는 타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Dalian과 Dongguan, 멕시코 등 7개국에 8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NuPlastiQ을 블렌드한 수지 컴파운드 생산은 우선 2019년 타이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BioLogiQ도 아이다호 공장 증설, 아시아 신규거점 확보 등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