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일부 그레이드가 상승하면서 출발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압박이 작용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약세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HDPE 시세는 1월2일 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020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CFR SE Asia는 104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 Asia도 103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Blow-Molding은 FEA가 1090달러, SEA 및 SA는 1110달러로 각각 10달러 올랐다. 필름(Film)은 FEA가 1085달러를 유지했으나 SEA는 1105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얀(Yarn)은 FEA가 1080달러, SEA는 110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거래가 뜸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56달러대로 급등한 영향으로 구매수요가 약간 늘어남으로써 일부 그레이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산 PE가 본격 유입되기 시작하면 공급과잉이 확대됨으로써 급락 또는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산이 대량 유입되면 아시아기업들이 가동률을 10-20% 낮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들어가면서 중국산 가공제품 70-80%가 영향을 받아 중국의 PE 수요 감소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산 PE도 중국의 수입규제 영향을 받고 있으나 동남아시아 및 인디아 시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동북아시아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PE와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에는 중합코스트 450-500달러를 고려할 때 마진이 톤당 150-200달러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50-150달러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HDPE는 2018년 파이프(Pipe) 그레이드 강세를 바탕으로 필름 그레이드가 1300달러를 오르내리는 초강세를 형성했으나 10-11월에는 폭락세를 계속해 1100달러가 무너졌다. Injection 역시 1200달러 안팎의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11월 말 1000달러가 붕괴된 후 반등해 1000달러대 초반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