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오래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선물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LLDPE 시세는 1월2일 CFR FE Asia 톤당 103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5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다만, C6 베이스 메탈로센(Metallocene) LLDPE는 FEA가 1100달러, SEA는 1120달러, CFR S Asia는 114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5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서 코스트 압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 5월 공급가격이 8530위안으로 60위안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료 에틸렌(Ethylene) 현물시세가 8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해 LLDPE도 영향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무역상들은 2019년부터 미국산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PE 공급이 확대될 것은 확실하나 중남미 수요가 200만톤 늘어나고 중국이 폐플래스틱 수입을 금지함으로써 오리지널 PE 수요가 140만톤 증가해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남미 경제가 침체되고 있어 미국산이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낮고 중국 경제도 성장률이 낮아져 폐플래스틱 수입금지의 영향이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준으로 기능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18년 LLDPE 시세는 연초 1100달러대 후반에서 출발해 2월에는 1200달러를 넘어섰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돼 11월 말까지 줄곧 약세를 나타내 1000달러가 붕괴됐고 12월 반등해 1000달러대 초반을 형성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수요증가율이 낮아진 가운데 미국산 PE가 유입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가동률 감축을 통해 공급을 줄임으로써 폭락세를 방지했으나 가동률을 80% 이하로 떨어뜨릴 수는 없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