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PE(Polyethylene) 시장은 2019년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난 미국산 PE가 대향 유입되는 가운데 아시아 신증설 플랜트가 가동함으로써 공급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산은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로 200만톤 이상이 동남아시아 및 인디아를 중심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증설도 100만-120만톤에 달해 전체적으로 공급이 300만톤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트로나스케미칼(Petronas Chemicals)은 말레이지아의 조호르(Johor)에서 추진하고 있는 RAPID(Refinary & Petrochemical Integrated Development) 프로젝트 중 폴리올레핀 플랜트를 2019년 1분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LLDPE(Linear Low-Density PE) 35만톤을 비롯해 HDPE 40만톤, PP(Polypropylene) 90만톤을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한화토탈도 2019년 하반기에 대산 소재 PE 4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현재 PE 72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신규 플랜트를 가동하면 PE 총 생산능력이 112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폐플래스틱 수입을 금지함으로써 오리지널 PE 수요가 140만톤 증가해 공급증가를 일정수준 커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19년 공급부족이 1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중국 경제가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라 공급부족이 700만-800만톤으로 줄어들고 미국산 및 신증설 300만톤이 추가되면 공급부족이 400만-500만톤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디아 역시 2019년부터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