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중국 배터리 공장 증설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LG화학은 1월9일(현지시간) 중국 난징(Nanjing)에서 난징시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공장 투자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란샤오민 난징 시장, 장위에지엔 난징 부시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LG화학은 난징 소재 EV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2020년까지 각각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빠르게 신장하고 있는 EV용 파우치 배터리용 수요를 비롯해 LEV(Light Electric Vehicle: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 Non-IT용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수요는 2015년 23억개에서 신규시장 확대를 타고 연평균 27% 성장해 2019년 60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종현 LG화학 사장은 “난징공장 증설을 통해 EV 뿐만 아니라 경전기 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세계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난징에 위치한 3개의 배터리 공장을 세계 수출기지로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난징 신강 경제개발구에서 2개의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빈강 경제개발구에는 2018년 10월부터 EV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