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IRPC가 PP(Polypropylene)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한다.
IRPC는 타이 석유공사 PTT 그룹에서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일본기업으로부터 공여받은 기술 라이선스를 활용해 신규 브랜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까지 Rayong에 공장을 신규 건설하며 약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성장전략으로 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PP 사업을 핵심 경영자원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IRPC는 2017년 Japan Polypropylene의 PP 제조기술 기상공법인 호라이즌(Horizone) 프로세스와 인라인 컴파운드 기술을 사용하는 설비를 건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PP 생산능력이 30만톤 확대돼 전체 77만5000톤 체제를 갖추며 타이 최대 메이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최근에는 스케일 메리트를 살려 판매량을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중국에서 PP 증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파일럿 플랜트를 통해 연구실 단계에서 상업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자동차, 가전제품, 포장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의 니즈에 적합한 그레이드를 빠르게 개발하고 투입하는 흐름을 만들 예정이다.
PP 중합설비에 직접 연결된 컴파운드 생산용 인라인 설비는 생산능력이 14만톤으로 외부에 설비를 설치할 때에 비해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는 등 우위성이 뛰어나다.
주요 용도로 주목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은 인증 작업에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판로 확립이 용이하지 않으나 가격경쟁력, 신뢰성이 높은 기술을 살려 5년 안에 풀가동 및 풀판매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IRPC는 연료유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7년 대규모 증설한 PP, PP컴파운드에 특히 주목하고 있으며 PP 파일럿 플랜트 도입으로 개발능력을 향상시켜 신규 그레이드의 조기 상업화 및 고부가가치 그레이드의 확충 등의 성과를 낼 예정이다.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2022년까지 P-X(Para-Xylene) 생산능력이 100만톤 이상에 달하는 방향족(Aromatics) 생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며 NCC(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