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노벨(AkzoNobel)이 무용제 페인트 사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악조노벨은 일본 방식 페인트 시장에서 고속도로 등 공공사업 용도에 수계 페인트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오일 & 가스 사업장용 특화 페인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도막 두께가 두꺼워지기를 바라는 니즈가 확산됨에 따라 하이솔리드 무용제계 페인트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또 유전 및 LNG(액화천연가스) 기지 등 인프라가 노후화되고 있는 중국에서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동남아에서는 석유화학 플랜트의 배기가스 탈황장치의 비닐에스터계 라이닝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특수시공으로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전제품이 무용제계인 Enviroline 시리즈는 50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막 두께를 실현할 수 있는 그레이드를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16년 전후로 에폭시페놀릭‧노보락계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그동안 AWWA(미국 수도협회) 규격 적합제품으로 수처리 시설에 시공되는 등 다양한 채용실적을 거두었다.
앞으로는 아시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1950년대 가동을 시작한 석유화학 컴플렉스 등의 노후화가 시작된 중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무용제계 시공법 등을 강조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트윈필드 타입의 스프레이건이 보급되고 있는 만큼 주재로 경화제를 가습혼합하는 2액형 무용제계를 공급하기 용이하다고 판단하고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비닐에스터계 등을 중심으로 라인업하고 있는 Ceilcote 시리즈는 석유화학 플랜트용에서 채용실적을 올렸다.
책임시공제를 확립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동남아, 한국에서도 채용에 성공했다.
배기가스 탈황장치용 도장 분야는 높은 내약품성 및 내열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수시공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악조노벨은 해당 분야의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영업체제를 강화해 중국시장 등에 대한 공세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