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가 글로벌 췌장암 항암제 시장에 진출한다.
OCI는 췌장암 항암 후보물질과 신규 약물전달기술 보유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SN바이오사이언스와 50억원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29.3%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1월21일 밝혔다.
또 OCI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권과 신규 파이프라인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권리 등도 확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은 2018년 7월 OCI가 바이오사업본부를 설립한 이후 첫 투자 발표여서 주목된다.
OCI는 SN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SNB-101과 이중나노미셀 플랫폼 기술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N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기술 및 물질 모두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췌장암 항암 후보물질인 SNB-101(개발명)은 다양한 부작용으로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를 새로운 개념의 신약으로 탄생시켰다.
기존 나노항암제가 임상단계로 진입하지 못했던 가장 큰 장벽인 대량생산검증(Scale-up) 단계를 통과했으며 EU(유럽연합)의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가진 항암제 전용공장에서 무균제제로 시험 생산에도 성공해 전임상 후기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2019년 하반기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1상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중나노미셀(Double Core-Shell Nano Micelle) 기술은 약물전달기술로, 체내에서 잘 녹지 않아 약효 발현이 어려운 난용성 약물을 수용성화할 수 있는 고분자물질을 통해 이중으로 둘러싸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에 비해 혁신적으로 용해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켜 암세포에 직접 도달하는 확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약물들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OCI 바이오사업본부장 최수진 부사장은 “항암제 치료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SN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R&D)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SN바이오사이언스 투자를 글로벌 항암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며 앞으로도 투자를 다양화함으로써 연계 혁신 플랫폼 기반과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OCI 바이오사업본부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필요한 투자를 비롯해 개발·임상·생산·기술이전·네트워킹 등 광범위한 범위의 바이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OCI는 2018년 5월 부광약품과 공동 투자해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했고 다양한 질환 분야 투자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