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말(Albemarle)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신규 리튬 화합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업 관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Mineral Resources와 50대50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원료 리티아휘석(스포듀민: Spodumene) 개발, 수산화리튬 생산 등을 담당하는 신규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앨버말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10만톤에 달하는 배터리 그레이드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Mineral Resources와 합작기업 설립에 합의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필바라(Pilbara)에 30년 이상 채굴해도 풍부한 스포듀민을 얻을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말은 11억5000만달러를 투입하며 먼저 스포듀민 베이스 수산화리튬 5만톤 생산체제를 확립한 후 시장 동향에 따라 생산능력을 1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도 앨버말이 전부 담당하게 된다.
앨버말은 염수 베이스 및 스포듀민 베이스 리튬을 모두 생산할 수 있으며 칠레에서는 염수를 통해 탄산리튬 생산을 확대하고, 권익을 보유한 오스트레일리아산 스포듀민 광석을 이용해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산화리튬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2019년까지 2만톤 증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2021년까지 4만톤을 신규 가동할 계획이며 추가로 4만톤을 더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Mineral Resources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원료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게 됐으며 수산화리튬 공급체제를 본격적으로 강화해 배터리 그레이드 리튬화합물 시장에서 최대 메이저 포지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