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ekisui Chemical이 PVC(Polyvinyl Chloride) 파이프 생산체제를 재편한다.
일본은 중장기적으로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PVC 파이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Sekisui Chemical은 홋카이도(Hokkaido)에서 규슈(Kyushu)에 이르기까지 총 8개 지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전체 경비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범용제품 생산을 집약해 최적 생산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고기능제품 생산비율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Sekisui Chemical은 환경‧인프라 사업부문에서 배관‧파이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배관‧파이프 사업은 PVC를 비롯한 파이프, 커플링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2018년 4-9월에는 잇따른 자연재해, 공동주택 착공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사업환경이 악화됐으나 비주택용, 관로 보수용, 플랜트용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시아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앞으로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감소해 도쿄올림픽 이후 시장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PVC 파이프 생산체제를 재편하기로 결정했다.
PVC 파이프 공장은 군마(Gunma), 릿토(Ritto)를 중심으로 홋카이도, 도호쿠(Tohoku), 간사이(Kansai), 추부(Chubu), 시고쿠(Sikoku), 규슈 등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생산을 집약해 최적생산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물류를 중심으로 코스트를 합리화할 방침이다.
플래스틱 사업부문이 공급하고 있는 CPVC(Chlorinated PVC)는 내열성이 요구되는 급탕용, 공업용, 스프링클러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수요가 계속 신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루브리졸(Lubrizol), 가네카(Kaneka)에 이어 한화케미칼 등이 새롭게 진입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Sekisui Chemical은 미개척시장인 미국 진출에 착수해 내화, 불연 등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
미국 CPVC 시장은 루브리졸이 장악하고 있으나 경쟁기업이 적어 수요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