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F(Dimethyl Fumarate)는 장기간 이어진 강세가 꺾이고 있다.
중국 DMF 가격은 2018년 10월까지 톤당 6300위안 전후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11월 하락세로 전환됐고 2019년 1월 중순 이후에는 5000위안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비수기에 돌입하며 수요가 격감한 가운데 재고 처리가 확대되면서 수급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기초원료 메탄올(Methanol)도 중국가격이 2018년 11월 이후 급락하며 DMF 가격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DMF는 2019년 3월 이후 성수기에 돌입할 때까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에는 여름철 비수기에 5000위안대 약세를 나타냈으나 9월 합성피혁용 우레탄(Urethane)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반등해 6000위안을 회복했고, 11월 다시 비수기에 돌입하며 하락했으며 2019년 초 다시 5000위안 초반을 형성하기까지 약세를 지속했다.
중국기업들이 2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재고 처리에 나선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19년 들어서는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영향이 거의 없어 안정가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메탄올이 연속 하락해 DMF의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탄올은 공급이 안정적인 반면 올레핀 시황 하락으로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의 가동이 부진해지며 공급과잉이 심화돼 중국가격이 급락했다.
DMF는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3월 이후 성수기가 시작되면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디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디아는 DMF 생산기업이 1사뿐이며 생산능력도 8000톤에 불과해 중국산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도 중국산 DMF를 많이 수입하는 편으로, 중국가격이 2017년 봄과 가을에 급등했을 때에는 자체 공급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다.
2018년에는 중국가격 상승과 함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특혜 제외조치가 4월부터 시작되면서 3.1%의 관세를 추가 부과함으로써 무역상들이 kg당 5-10엔 인상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연초부터 중국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인하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K)
권익찬
2019-02-28 13: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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