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스(대표 김충수)가 화장품용 고품질 판상 알루미나(Alumina) 시장에 도전한다.
판상 알루미나는 굴절율, 광택성, 투과성은 물론 화학적 안정성과 기계적 물성이 우수하며 화장품은 물론 2차전지 분리막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독일 머크(Merck)가 독점하고 있고 국내시장 역시 머크 생산제품을 유통하거나 재가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라미스는 창업 6년차를 맞이한 국내기업으로 오랜 연구개발(R&D) 끝에 판상 알루미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아모레퍼시픽, 마린코스메틱, 토니모리 등 국내 화장품 메이저에게 납품해 화학반응을 최소화한 스킨커버와 스킨베일, 모이스쳐, 립스틱 등으로 제조되고 있다.
특히, 아라미스 생산제품은 중금속과 미생물, 백색도, 흡유율 등 수요처의 까다로운 검사를 모두 통과해 주목된다.
2019년에는 기능성 화장품, 자동차용 페인트, 초정밀 연마제 개발 등으로 활용영역을 확대하는데 힘쓸 계획으로, 특히 미래동력으로 각광받는 2차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막 코딩소재에 사용될 수 있는 고순도제품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했으나 직접 생산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충수 아라미스 대표는 “판상 알루미나 시장은 머크가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화장품,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만큼 R&D에 집중해 해외기업의 독점체제를 무너뜨리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