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및 중국의 수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6.07달러로 전일대비 0.59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6달러 떨어져 65.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70달러 하락하며 65.77달러를 형성했다.

3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및 중국의 수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량이 2019년 1월 31만1000건에서 2월에는 2만건으로 대폭 줄어들며 시장 전망치인 18만건도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세청은 2019년 2월 수출량이 전년동월대비 20.7% 감소함으로써 2016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는 2019년 1월 273억달러에서 2월에는 147억2000만배럴로 줄어들었다.
반면,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 감소,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사우디는 2월 원유 생산량이 1013만6000배럴로 전월대비 10만4000배럴 감소했고 3월에는 더 큰 감소폭을 나타내며 1000만배럴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aker Hughes는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가 3월8일 기준 834기로 전주대비 9기 줄어들면서 3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2018년 4월 기록한 825기 이후 10개월 사이 최저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37로 전일대비 0.30%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