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환경대응형 팜유 공급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바스프는 최근 프랑스 Pulnoy 공장에서 지속가능한 팜유를 위한 원탁회의(RSPO)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RSPO 대응을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해왔으며 환경‧사회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해당 인증을 중시하는 브랜드 오너와 수요처들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ulnoy는 바스프 글로벌 사업장 가운데 RSPO 인증을 취득한 22번째 거점으로, 주로 화장품용 유효성분을 생산하고 있다.
팜유는 식용유, 각종 세제, 비누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출발원료인 야자는 대부분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플랜테이션 개발에 따라 자연파괴, 주민의 강제이주, 노동문제 등이 장기간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환경‧사회문제를 감안한 팜유 생산기준 및 원칙을 정하는 것이 RSPO의 활동으로, 해당 인증을 중시하는 브랜드 오너와 원료 공급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바스프도 해당 흐름에 일조하고 있으며 2018년 약 330종의 팜유 베이스제품을 RSPO 매스밸런스 인증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RSPO 매스밸런스 인증은 인증 팜유와 비인증 팜유를 혼합한 비율을 최종제품에 표시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바스프는 RSPO와 관련된 중기적인 목표도 세우고 있다.
현재 팜핵유 및 유도제품을 원료로 화장품, 각종 세정제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2017년 51만5000톤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 단계에서 사용한 팜핵유 가운데 RSPO 인증을 받은 것은 51%였으나 2020년에는 RSPO 인증제품 사용비중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