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16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시아 ABS 시장은 원료코스트가 장기간 하락하고 있으나 슬금슬금 상승시키는 전략에 따라 1600달러에 근접했다.

ABS 시세는 4월17일 CFR China 톤당 158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60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무역상들이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장 막판 소량 거래를 통해 상승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폭 상승하면 바이어들이 반발해 수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10달러씩 소폭 올리는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그러나 ABS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어 현물가격을 끌어올리는 전략에 한계가 있어 1600달러에 도달하기 전에 폭락 또는 급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침체돼 더 이상 수급밸런스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쉽사리 타결되기 어려워 6월에는 공급과잉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무역상들은 원료코스트 상승을 이유로 제시하고 있으나 AN(Acrylonitrile)이 CFR FE Asia 톤당 1840달러로 70달러 폭등했을 뿐 부타디엔(Butadiene)은 FOB Korea 905달러로 15달러 하락하는 등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핵심원료인 SM(Styrene Monomer)도 FOB Korea 1021달러로 무역상들이 1200-1300달러 폭등을 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동력을 상실한 채 약세 행진을 장기화하고 있다.
한편, 국내 ABS 수출은 3월 10만7374톤으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다. 중국 수출은 2만8485톤, 홍콩은 1만3531톤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