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송유관 테러, 미국-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1.24달러로 전일대비 1.01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74달러 올라 61.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27달러 하락하며 69.70달러를 형성했다.

5월14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송유관 테러 영향으로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 동서를 잇는 Petroline 송유관 가압소에 드론 공격을 가했고, 아람코(Saudi Aramco)가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송유관 가동을 일시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중국 무역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약간의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무역합의는 틀림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히는 등 향후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일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협상 타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OPEC의 감산에 따른 공급부족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4월 보고서를 통해 석유 생산량이 3003만1000배럴로 전월대비 3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9년 글로벌 수급 균형을 위해서는 석유생산량이 3058만배럴은 유지해야 하며 4월과 같이 3000만배럴 초반 수준을 계속 나타낸다면 공급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미국의 타이트오일 생산량 증가 전망 및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주요 7개 셰일(Shale) 분지의 6월 생산량이 849만배럴로 전월대비 8만3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53으로 전일대비 0.21%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