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자동차부품 제안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주목된다.
미쓰이케미칼은 일본 니가타(Niigata)에 자동차용 수지부품을 수요처에게 제안하기 위한 디자인 & 솔루션 센터(D&SC)를 신설했다. 그동안 소재를 공급하기만 했던 것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다운스트림 성형부품까지 시험생산하고 부품·자동차기업들에게 직접 제안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경량, 저코스트, 개발기간 단축 등 강점을 무기로 전부 수지로 완성한 자동차 백도어 등 대형부품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그룹사인 Kyowa Kogyo, Arrk, Japan Composite 등과 함께 설계, 해석, 성형, 시험제작, 평가 등 일괄체제를 강화하고 토탈 솔루션 제안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미쓰이케미칼은 100% 자회사이자 수지부품 금형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Kyowa Kogyo의 니가타 공장 인근에 D&SC를 개설했다.
부지면적 2700평방미터에 총 3억엔이 투입됐고 자동차기업 출신에 소재 개발 등을 담당했던 전문가 6명을 포함해 10명 체제로 운영을 시작했다.
Kyowa Kogyo가 세계 최대급으로 알려진 4000톤대 초대형 성형기기를 보유해 대형 수지부품 시험제작이 가능한 만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백도어를 완전 수지제품으로 생산 가능하며, 앞으로 적용영역을 펜더, 후드, 루프 등 외장소재 전반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소재 생산기업으로는 최초로 자동차 1대가 전부 들어갈 수 있는 항온항습조도 도입했다. 영하 30℃에서 영상 80℃까지 다양한 온도영역과 습도가 높은 환경을 재현해 백도어의 냉열 사이클 평가, 개폐평가 등을 실시하고 신뢰성,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P(Polypropylene)와 탄소섬유로 만든 구조보강재 UD(한방향) 테이프를 사용한 성형부품을 레이저 및 6축 로봇 등으로 빠르게 제조할 수 있는 장치도 도입했다.
온도제어가 가능해 품질관리 수준도 높일 수 있다.
수지제 백도어는 이미 여러 차종에 채용실적을 갖추고 있으나 보강재는 여전히 금속제품이 일반적으로 투입되고 있어 UD 테이프로 대체함으로써 100% 수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 표면가공을 평가하는 플라즈마 장치, 설계를 실시하는 CAD 장치 2대(2019년 1대 추가 예정), 3D 스캐너 등도 도입했으며 기존에 소재만 전시하던 방식이 아닌 개발제품을 직접 만들어 강점을 보여주고 수요처와 논의한 내용을 신제품 창출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