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폭락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61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한 가운데 LPG(액화석유가스) 대체가 겹치면서 500달러가 힘없이 무너졌다.

나프타 시세는 6월7일 C&F Japan 톤당 453달러로 49달러 폭락했고 FOB Singapore도 437달러로 49달러 폭락했다. CIF NWE는 439달러, FOB USG는 459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1.67달러로 3달러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스팀 크래커들이 LPG를 대체원료로 투입하기 시작하면서 무역상을 중심으로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유가의 하락폭이 더 커 나프타(C&F Japan)과 브렌트유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4.625달러에서 마이너스 3.600달러로 약간 개선됐다. 마이너스 4.625달러는 2008년 12월24일 마이너스 8.825달러 이후 11년만에 최저수준이다.
타이의 PTT International Trading은 7월 11-25일 맵타풋(Map Ta Phut)을 출발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80% 이상의 나프타 2만7500톤을 공급할 예정이나 거래가격은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6월2일 대산 소재 스팀 크래커의 가동을 중단한 후 6월5일 재가동했으나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대산 크래커는 재가동 이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나 곧 풀가동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