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단층 CNT(Carbon Nano Tube) 생산기업 옥시알(OCSiAl)이 배터리용 첨가제 생산을 강화한다.
옥시알은 LiB(Lithium-ion Battery) 도전조제용으로 단층 CNT 분산액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판매대리점 구수모토케미칼(Kusumoto Chemicals)을 통해 사이타마(Saitama) 소재 소카(Soka)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가동하기 시작했다.
LiB 도전조제로는 카본블랙(Carbon Black)이 보급되고 있으나 CNT는 가격이 높음에도 소량 사용으로 배터리 특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수요가 서서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옥시알은 글로벌 최대의 배터리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도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구수모토케미칼은 2019년 2월부터 소카 소재 단층 CNT 분산액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단층 CNT는 옥시알의 러시아 공장에서 조달하고 용제는 NMP(N-Methylpyrrolidone)를 사용해 CNT 0.2%, 0.4% 그레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우선 50톤 생산체제로 LiB용 CNT 첨가제 Tuball Batt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며 2019년 말에는 중규모 LiB 공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가동하고 2020년에는 몇 배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단층 CNT 분산액은 LiB 양극의 도전조제로 사용하면 100그램으로 카본블랙 3.4킬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으며 차세대 실리콘계 음극에 사용하면 최대 과제인 사이클특성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옥시알은 각 수요기업에 대한 신속한 납품을 위해 CNT를 이용한 분산액 및 마스터배치 생산체제를 수요지에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메이저가 집적한 일본은 LiB 뿐만 아니라 열가소성 수지 및 엘라스토머(Elastomer)용 CNT도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해 구수모토케미칼을 통해 신규 공장을 건설했다.
옥시알은 세계 최대의 단층 CNT 생산기업으로 총 약 60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따른 수요 신장에 대응해 2019년 내에 중국공장 신설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