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풋웨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바스프는 미국과 타이에 풋웨어개발센터를 개설하고 이태리에 위치한 기존 센터를 확장하며 타이완에 풋웨어혁신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신규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첨단 기술 및 기계를 갖춘 바스프의 신발 소재 관련 센터들은 공정 엔지니어와 신발 소재 전문가 및 기술자 등으로 전담 팀을 구성하며 혁신소재 개발, 제조공정 개선 및 다양한 시제품 제조 등에 집중해 풋웨어 시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 타이, 이태리에 신규 개설 및 확장하는 풋웨어개발센터는 신발 밑창·중창·유닛솔(Unit Sole) 개발을 위한 최첨단 기계가 구비돼 있는 특수 연구소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직접 사출성형을 활용한 신소재 실험 및 시제품 생산을 통해 디자이너들의 비전 실현은 물론 수요처가 원하는 사항까지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타이와 이태리 센터에는 바스프가 수십년 동안 쌓아온 혁신제품 개발 관련 경험을 선보이는 전시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위치로 평가받고 있는 타이완에는 2020년까지 풋웨어 혁신센터를 설립해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처와 다양한 풋웨어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센터에서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바스프의 소재 및 최신 생산공정이 편안함과 성능, 품질 및 디자인 등 여러 측면에서 신제품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앤디 포스틀웨이트 바스프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은 “바스프가 풋웨어 소재 분야에서 40년 넘게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소재는 풋웨어 산업을 바꾸어놓았다”며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소재 기술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최근 타이완 신발 제조기업 Longterm Concept와 기능성 기술이 적용된 다목적 애슬레저 운동화 엑스 스위프트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또 11월 독일 뒤셀도르프(Dusseldorf)) 산업안전 무역 박람회 A+A에서도 새로운 혁신 신발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