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화합물은 글로벌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니트로화합물은 2019년 3월21일 중국 장쑤성(Jiangsu)에서 발생한 화학공장 폭발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고 중국 정부가 동일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공장에 대해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 불시 단속을 실시하면서 생산량이 격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급타이트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사고 전까지만 해도 2019년 봄 수급이 완화되고 가격이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중국 정부가 단속강도를 더욱 높이면 상승세가 가팔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장쑤성의 화학공장 폭발사고는 옌청(Yancheng)의 톈자이케미칼(Tianjiayi Chemical) 니트로화합물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80명을 넘었고 부상자도 700명 발생하는 대형사고로 파악된다.
니트로벤젠(Nitrobenzene) 제조공정에서 불이 붙은 것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고 직후 동일 화학단지 내부의 입주기업 100사 이상이 공장 가동을 중단해 니트로화합물 뿐만 아니라 화학제품 수급타이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장쑤성에서는 2017년 말에도 롄윈강(Lianyungang)에서 니트로화합물 공장의 폭발사고로 2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니트로화합물은 파라페닐렌디아민(Para-Phenylenediamine: PPD), 메타페닐렌디아민(Meta-Phenylenediamine: MPD) 등이 있으며 정밀화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2017년 롄윈강 소재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수급이 타이트해진 이후 최근에는 중국 정부의 규제 수위가 낮아지면서 2019년 봄부터 공급이 증가해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톈자이케미칼 폭발사고로 더욱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쑤성 뿐만 아니라 상하이(Shanghai) 등 다른 지역에서도 니트로화합물 생산을 중단시키고 공장에 대한 불시단속을 진행함에 따라 앞으로도 수급타이트가 심화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니트로화합물은 전제 유도제품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고 중국 정부의 단속기간이 길어지면 2017년 말 롄윈강 사태와 동일하게 극심한 수급타이트를 유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니트로화합물 공장이 입주한 중국 산업단지들은 니트로화합물을 생산하지 않는 다른 공장들도 함께 단속을 받고 있고 정부 단속대상이 아님에도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공장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화학제품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