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수요처와 함께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창출할 수 있는 크리에이션센터를 일본 요코하마(Yokohama) 이노베이션 센터에 개설했다.
해당 센터는 수요처가 바스프의 소재를 접할 수 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프는 컨셉트 설계, 시험제작, 각종 시험 등을 일괄 제공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요코하마에 개설한 크리에이션 센터는 2014년부터 운영해온 디자인 패브릭이 전신이며 각종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과 열가소성 폴리우레탄(Polyurethane) 등을 생산하는 퍼포먼스 머터리얼즈 사업부가 수요처의 이노베이션에 공헌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설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과 설계는 일본에서 진행하고 생산을 해외에서 추진하는 수요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해당 센터를 활용해 일본 스타일의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신제품 개발에 기여할 방침이다.
크리에이션 센터에서는 그동안 진행해온 CMF(색·소재·가공) 디자인의 노하우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아이디어 발굴, 이해, 창조 등의 리소스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비스 내용과 가치를 재정의하고 수요처의 신제품 개발과 기존제품의 개선 등을 지원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수요처가 실제로 소재를 접하게 함으로써 아이디어를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
QR코드를 이용한 AR(확장현실) 가이드와 NFC 태그와 태블릿을 조합한 정보 제공 등 최신 디지털 툴을 도입해 바스프의 소재와 솔루션에 대한 수요처의 이해를 심화시키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디자이너가 생산제품의 형태, 표면, 색, 감촉 등을 정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제품 개발의 초기단계에서 사용하는 소재도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디자이너계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Yahoo LODGE 등 이종산업과의 협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병설하는 EPIC(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이노베이션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서는 신제품 창출 작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CAE와 시험제작, 소재 시험 등 기술지원을 제공해왔으며 수년 전에는 일본 자동차기업의 컨셉트 모델 제작에도 협업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휠체어 생산기업의 목업을 제작하는 등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바스프는 해당 크리에이션 센터를 2019년 5월 인디아 뭄바이(Mumbai)에서 개설했으며 8월 말에는 중국 상하이(Shanghai), 2020년에는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에서도 개설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