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대표 이유진)이 석고 등 울산공장의 부산물 처리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팜한농은 울산공장 내부에 쌓여있는 석고 등 부산물의 적극적인 처리와 관리 강화를 위해 석고장TFT를 구성했다.
총 6명으로 구성된 석고장TFT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석고를 전량 처리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연간 처리현황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석고는 인산 제조과정에서 인광석이 황산과 반응해 발생하는 부산물이며 팜한농은 2013년부터 DAP(Dialkyl Phthalate)를 수입해 인산 공장을 가동하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 석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전에 발생한 석고가 아직 울산공장에 보관돼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LG화학에 인수되기 전인 동부그룹 시절부터 석고를 처리를 담당하는 조직이 있었으나 역할을 더 강화하기 위해 공식 TFT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팜한농이 석고 등 부산물 관리를 위해 공식 TFT 설립에 나선 것은 2018년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팜한농의 석고 처리 문제는 약 500억원의 환경복원충당금 책정으로 이어지면서 순손실에 반영된 바 있다.
앞으로는 석고 처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2018년과 같은 대규모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TFT가 석고 등 부산물 처리를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에 따라 석고 잔여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규모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