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화학 전문인력 양상을 위한 산학융합지구가 완성됐다.
전라남도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삼동지구에 화학·금속소재산업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의 주춧돌 역할을 할 여수산학융합지구가 준공됐다고 9월24일 밝혔다.
지역 대학과 소재기업들이 함께 청년 취업을 도와주고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2018년 2월부터 건설을 시작해 총 405억원을 들여 2019년 6월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완공하고 여수산학융합지구로 완성했다.
산학융합캠퍼스는 강의실과 연구실, 실험실습실은 물론 도서관, 동아리실, 학생식당 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여수단지 내 고용, 생산, 교육, 문화를 위한 지속성장형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캠퍼스와 연계된 기업연구관에는 50사 150여명의 연구인력이 입주해 대학과 연구개발을 공동 수행한다.
현재 학기가 시작된 지난 9월2일부터 석유화학 분야와 플랜트 분야 등 모두 5개 학과 200여명의 학생이 강의와 실습 등 정규학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5개 학과는 화학안전학과, 환경시스템학과, 화공생명학과, 기계시스템학과, 플랜트학과로 파악되고 있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에 대학캠퍼스를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하는 체계로 구축됐다.
현장맞춤형 교육, 관련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특성화고 선취업-후진학 과정 운영 등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련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태 전라남도 부지사는 “기업맞춤형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의 우수한 청년이 외지로 나가지 않고 취업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산학융합지구는 여수를 비롯해 전국에서 13개소가 운영되거나 조성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대불산업단지에 대불산학융합지구를 2015년 9월 조성해 목포대 6개 학과(455명)가 이전했고,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나주에너지밸리산학융합지구를 2019년 상반기 조성해 9월 목포대와 도립대에서 4개 학과(377명)가 이전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