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아시아 가격 약세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아시아 PP 가격은 8월 초 톤당 1020달러를 형성했고 9월 들어서도 100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그레이드 수요가 둔화됐고 범용제품은 저가경쟁이 계속되면서 1000달러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 세계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감소로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제기되고 있다.
중국 세관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PP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PP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수입단가는 평균 5% 이상 하락했다.
자동차용은 중국의 신규 자동차 생산 및 판매대수가 장기간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부진이 심각한 상태이고, 가전용 역시 미국의 보복관세 영향으로 수출용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PP 컴파운드 메이저의 1-7월 영업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가전용으로 사용하는 부가가치 그레이드의 둔화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화용과 식품포장 소재용 등 필름용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범용성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극심해 전체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말레이산과 아랍에미리트(UAE)산, 오만산을 중심으로 한 중동산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말레이산은 기존기업들이 수출을 적극화하고 있기 때문이며, 중동산은 PDH(Propane Dehydrogenation) 베이스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물량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중국 사이노펙(Sinopec)과 인디아기업들도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저가공급을 계속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