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DuPont)이 이노베이션 센터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2019년 여름에는 본사와 중앙연구소를 설치한 미국 델라웨어에, 2020년까지는 독일에서 수요처와 공동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는 거점인 이노베이션 센터를 각각 개설할 예정이며 세계적으로 총 12곳의 센터를 마련하게 됨에 따라 수요처의 니즈에 대응한 개발활동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듀폰 기술과 소재를 사용한 생산제품과 부품, 부재를 이노베이션 스페이스로 알려진 방에 테마별로 전시하고 있다.
방문객과 생산제품, 부재를 직접 만지면서 이노베이션을 창출하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해당 활동을 더욱 확대해 2019년 8-9월에는 미국에 3번째 거점을 마련하며 자동차 분야 등을 중심으로 유럽기업들이 다수 집적한 독일에서도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2005년 일본 나고야(Nagoya)에 개설한 듀폰 오토모티브 센터(DAC)를 통해 정립된 비즈니스 모델을 베이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AC는 수요처와 협업 가능성을 크게 확대해 자동차 관련을 중심으로 채용실적을 올려왔으며 자동차 이외의 영역에서도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 듀폰 재팬 이노베이션 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일본에서 완성한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 각국 주요시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이후 중국, 타이완, 인디아, 터키, 스위스, 러시아, 브라질 등에 동일한 센터를 설치했으며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와 미시건으로 네트워크를 확장시켰다.
델라웨어와 독일에 새로운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설함으로써 수요처와의 협업 체제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우케미칼(Dow Chemical)과의 대등 경영통합을 통해 출범시킨 다우듀폰(DowDuPont)의 사업 분할로 특수화학제품 사업부문을 이어받아 2019년 6월1일 새롭게 출발한 듀폰은 새로운 사업내용에 이노베이션 센터 리뉴얼을 포함시켰으며 가장 먼저 일본센터의 쇄신을 진행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