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대표 손경익·이진희)가 인도네시아에서 정수장 사업을 확보했다.
LG화학으로부터 MF(Micro-Filtration) 멤브레인 막 모듈 및 시스템을 인수한 시노펙스가 인도네시아 수방시(Subang)와 수방시 찌아씀(Ciasem)-블라나깐(Blanakan) 지역의 정수장 건설, 운영 및 개보수 사업과 관련해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1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시노펙스는 앞으로 25년 동안 수돗물 공급 사업자로서 건설 및 운영을 맡게 됐다.
시노펙스가 건설할 막여과 정수장은 노후화된 찌아씀 정수장에 대한 개선과 신규설비 증설을 통해 찌아씀 및 인접한 블라나깐 지역의 1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9월 LG화학으로부터 인수한 MF 멤브레인을 적용하는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시노펙스는 9월 수방시의 정수장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1개월 동안 현지 수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1년으로 예상되는 공사기간에 대해 단축시키는 방안을 협의해왔으며 당초 계획보다 1-2개월 정도 앞당겨 2020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노펙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한구웅 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여러 상황과 해외기업들과의 경쟁 등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생산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노력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수장 건설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무한한 해외 물 시장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추가적인 정수장 및 생수 등 시노펙스의 생산제품 및 기술 경쟁력이 실현되는 다양한 사업으로 접목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