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대표 김해규)이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TK케미칼은 2019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1410억6727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영업이익은 10억8138만원으로 94.4% 격감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3분기 118억원에서 25억원으로 78.8% 감소했다.
1-9월 누적 매출액은 4899억1149만원으로 15.6%, 영업이익도 166억3933만원으로 57.3%, 당기순이익 역시 152억원으로 48.4% 감소했다.
TK케미칼 관계자는 “상반기 아파트 입주 완료에 따른 분양 공백기로 영업실적이 악화됐으나 4분기부터 시작된 분양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는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폴리에스터(Polyester) 차별화 사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2019년 마무리하면 2020년에는 전체 사업부문에서 영업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파클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리사이클 장섬유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11월 중으로 시험 방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리사이클 칩 생산 등 재활용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K케미칼은 최근 당진송악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를 분양했다.
10년 전 가격인 평당 600만원대 저렴한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모든 세대에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시스템이 탑재된 최신 아파트로 주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호평받았으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사이클 사업은 국내 생수기업인 스파클과 리사이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스파클이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1등급 재활용 생수병을 활용해 친환경 리사이클 칩 및 장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TK케미칼은 재생원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자체 폴리에스터 방사 설비를 활용한 리사이클 장섬유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