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 Holdings(MCH)이 Mitsubishi Tanabe Pharma를 완전 자회사화한다.
MCH는 2019년 11월18일 Mitsubishi Tanabe Pharma의 주식공개매수를 실시함으로써 100% 자회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양사가 기술 및 인적교류를 통해 의약품과 화학을 조합한 의약품 개발이나 가스를 활용하는 신약 창출, Muse세포를 사용한 재생의료 분야에서 사업화를 실시한다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모자상장 문제로 완전한 시너지 창출이 어려워 주식공개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구개발(R&D) 비용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탈피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며 셀스케어 분야를 그룹 차원에서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MCH의 출자비중은 현재 56.39%로 주식공개매수 가격이 주당 2010엔으로, Mitsubishi Tanabe Pharma의 11월18일 기준 종가를 약 50% 상회하는 4918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수기간은 2020년 1월7일까지이다.
MCH는 주식공개매수 이후 D/E Ratio가 1.6배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년 안에 1.0 이하로 개선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
또 주식공개매수 이후 Mitsubishi Tanabe Pharma는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MCH는 2030년까지 과학기술과 시장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과 생화학 기술이 진화하고 헬스케어의 방향성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사가 힘을 합쳐 새로운 성장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Mitsubishi Tanabe Pharma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예방·건강관리 솔루션과 재생의료를 사용한 솔루션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MCH의 기술 인프라를 사용해 복합의료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CH는 주식공개매수를 단행하는 가장 큰 이유로 모자상장에 따른 시너지 확대 제한 해소를 언급했으나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한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또다른 상장 자회사인 Taiyo Nippon Sanso에 대해서는 성장이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 아래 유럽, 미국의 인수합병 프로젝트와 아시아 사업 확대 등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범용가스 뿐만 아니라 특수가스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