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임병연)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대우는 롯데케미칼에 대해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더 이상 영업실적이 나빠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는 4% 상향한 28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은 4분기 영업이익이 10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로마틱(Aromatics) 사업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등 스프레드 위축으로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범용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를 생산하는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 역시 영업실적 부진을 예상하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은 이미 바닥 수준의 마진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증설 부담을 고려하더라도 마진 자체는 수요가 정상화되거나 NCC(Naphtha Cracking Center) 수익성 유지를 위해 일부기업들이 공급을 조절하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황이 크게 둔화한 만큼 시장 기대치도 이미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요는 미국-중국 무역분쟁과 중국 디레버리징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위축됐지만 미국-중국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고 중국 디레버리징 정책도 단기적으로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