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 국제유가는 이란과 미국 간 긴장 소강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4.98달러로 전일대비 0.3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52달러 떨어져 59.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24달러 하락하며 65.93달러를 형성했다.

1월10일 국제유가는 이란과 미국 간 긴장 소강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행위 가능성은 완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PVM Brennock 분석가는 장기적인 공급차질 우려에도 당장의 적대적 행위는 일단락됐다고 언급했다.
석유 공급과잉 가능성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월 둘째주 미국 원유 재고 및 휘발유 재고가 예상밖에 증가한 이후 석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Again Capital Kinduff 분석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가 증가한 이후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초과공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 제조업, 광업, 섬유산업에서 주요기업에 대한 제재를 추가해 이란의 자금줄 차단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관계된 이란 고위관료 8명에 대해서도 제재했고 제재 대상기업 및 인사에 대해서는 자산동결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아라비아해에서 벌어진 미국-러시아 해군 간 긴장 고조도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데 일조했다.
미국 5함대는 아라비아해 북부에서 러시아 군함이 미국 해군 구축함에 적대적으로 근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7.35로 전일대비 0.10%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