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Yokohama Rubber가 차세대 타이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Yokohama Rubber는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에 대응할 수 있거나 친환경적인 차세대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 연비 향상과 자원 절감 등에 기여하는 경량화 분야에서는 연구개발(R&D)을 시작했을 당시에 비해 약 50% 경량화를 달성한 상태이며, 자동차 공유 및 무인자율주행 등에 요구되는 펑크 방지 기능을 위해 자기보수기능 부여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전동화 분야에서는 주행 중 노이즈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타이어는 양산 차종의 모델체인지 때마다 경량화되고 있으나, Yokohama Rubber는 별도로 실용범위 내 경량화를 추구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처음 연구를 시작한 2011년 표준제품에 비해 무게를 약 50% 줄인 초경량 타이어를 시험제작했으며 트레드와 숄더 부분의 고무량 저감, 비드 주변 경량화를 추진하면서 아라미드 벨트 채용과 부재 형상 최적화 등을 실시함으로써 강성 저하를 보강했다.
타이어 주변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고 자동차 전체 공기저항을 저감시킴으로써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술도 함께 연구하고 있어 앞으로 성능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공유와 무인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CASE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셀프 씰 콘셉트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못 위를 지나게 됐을 때에도 점착성이 강한 실링 소재가 구멍을 메꿔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음으로써 펑크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음이 조용한 전기자동차(EV)에서는 차내 소음 저감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Yokohama Rubber는 소음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타이어 내부의 공동공명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수지 밴드에 흡읍재를 부착한 링이나 특수 우레탄(Urethane) 폼을 내장한 타이어를 출시했다.
또 Kuraray Fastening과 공동으로 해당 소재를 타이어에 부착하는 탈착식 면 퍼스너를 사용해 사일렌트 폼 면 퍼스너 콘셉트 타이어도 개발하고 있다.
타이어 안쪽에 면 퍼스너 한쪽을 가황 시 미리 주입하고 흡음재에는 면 퍼스너의 다른 쪽을 일체화함으로써 타이어 제조공정에서 요구되는 내열성과 강도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흡음재를 탈부착하는 것이 자유로워졌을 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부품 부착과 펑크 수리제 사용이 가능해지는 기능, 장기적으로는 센서 관련부품 부착 등으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