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보(Toyobo)가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사업에서 차세대 자동차용 제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강성을 키워드로 부품 경량화를 통해 전기자동차(EV)의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뛰어난 난연성을 보유한 PA(Polyamide)와 폴리에스터(Polyester) 소재 등으로 배터리 관련 부품의 중량 감소를 시도하고 있다.
또 센터 휠용 유리섬유(Glass Fiber)를 충진한 열가소성 수지 개발을 진행하는 등 자동차 하부에서 관련 수요를 개척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컴파운드 기술을 활용해 각종 EP 사업에서 금속 대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도요보는 PA와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를 비롯한 폴리에스터계 수지,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브랜드 Pelprene 등을 자동차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도어미러에는 PA, 실내 에어컨 통기구에는 PBT가 사용되고 있으며 가솔린 자동차에서도 내외장재와 엔진룸 관련 용도에서 도요보의 EP가 광범위하게 채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자동차기업이 EV화에 집중함에 따라 도요보도 EV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LiB(리튬이온전지) 주변부재 용도로 고강성, 난연성을 갖춘 수지 제안을 가속화할 계획으로 배터리 케이스와 배터리 그립, 릴레이 관련에서 PA를 제안하고 있으며 충전 인렛에는 높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난연 폴리에스토 소재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PA와 Pelprene 등 이종소재 접합부품의 적용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하부 부품용으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펑크가 나지 않는 에어리스 타이어로 Pelprene을 제안하고 있으며 강도와 가벼운 무게를 갖춘 열가소성 수지제 센터휠을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해당 소재는 PP(Polypropylene)에 유리섬유를 컴파운드한 것으로, 탄소섬유를 혼합한 휠도 시험 제작하고 있으나 코스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리섬유 컴파운드로 완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도요보는 차세대 자동차용 영업을 위해 기존과 동일하게 티어(Tier) 1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소재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바이오매스(Biomass)계 소재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며 바이오매스계 PA를 중심으로 친환경성에 대한 요구에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