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상사(Sumitomo)가 기초화학제품 사업에서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한다.
석유화학제품 분야의 주력제품인 페놀(Phenol) 가격을 AI(인공지능)와 통계를 이용한 데이터 해석에 따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프로그램 기능을 검증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2018년 시작한 3개년 중기 경영계획에서 차세대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AI와 통계해석에 따른 시황 예측을 통해 페놀 제조 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스미토모상사는 2018년 4월 전사적으로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전문조직 DX센터를 출범했다.
AI와 통계해석을 이용한 페놀 가격 예측 프로그램은 DX센터와 기초화학제품‧일렉트로닉스본부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페놀은 페놀수지(Phenolic Resin) 원료, PC(Polycarbonate) 원료인 BPA(Bisphenol-A) 합성 등에 사용되며 경쟁기업의 생산상황, 수요처 소비상황, 시장심리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페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AI, 통계학을 활용해 해석함으로써 가격을 예측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기계학습 및 통계학 방법을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과거 수급 밸런스에 따른 가격 변화 결과와 가장 맞는 방법을 선택해 예측값을 실제 수치와 비교해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토모상사는 2014년부터 스페인 석유화학 메이저 CEPSA Quimica의 중국 페놀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상하이(Shanghai) 소재 페놀 2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중국 자회사 CEPSA Chemical Shanghai에 25% 비율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페놀 가격 예측 프로그램으로 검토한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업무상의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디지털 전환 추진을 목적으로 2016년 4월 IoT&AI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2018년에는 DX센터를 디지털사업본부에 설치해 디지털기술 활용에 따른 기존 사업의 가치 향상, 신규 서비스 창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