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테슬라(Tesla)와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의 배터리 협력관계가 흔들림에 따라 LG화학의 수혜가 기대된다.
일본 매체들은 파나소닉이 비영리 사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테슬라와의 태양전지 사업 파트너십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세계 1위 전기자동차(EV) 생산기업으로, 배터리를 주로 파나소닉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에 따라 파나소닉은 몇 년 동안 글로벌 EV 배터리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2위를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EV 생산을 중국 등으로 확장하면서 배터리 공급단가 인하를 요구했고 파나소닉이 중국 생산 자동차를 위한 증설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협력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후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EV에 LG화학과 중국 배터리 1위 CATL 배터리를 채용하기로 변경하는 등 배터리 공급기업 다각화에 나섬으로써 앞으로 파나소닉의 시장점유율 하락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완성차기업 상위 20곳 가운데 폭스바겐(Volkswagen), 르노(Renault), 볼보(Volvo), GM(제너럴모터스), 현대자동차 등 13개 브랜드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루시드모터스(Lucid Motors)에게 원통형 배터리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시장 내에서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