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AN 시장은 수요 부진에 대응해 가동률을 낮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AN 시세는 2월20일 CFR FE Asia 톤당 1330달러로 50달러 굽락했고 CFRSE Asia도 1330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CFR S Asia 역시 1370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중국을 중심르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다운스트림들이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핵심 다운스트림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가동중단으로 이어져 AN 공급과잉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타이완 메이저인 치메이(ChiMei)는 3월부터 타이난(Tainan) 소재 ABS 135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낮춰 월 생산량을 1만톤 줄일 계획이고, 자회사인 Zhenjiang Chimei Chemical은 중국 Zhenjiang 소재 75만톤 플랜트를 2월20일경부터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운송을 차단하면서 거래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완은 ABS 생산량의 70% 정도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ABS 제조용 수요 부진이 계속되자 AN 현물가격이 CFR FE Asia 12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노펙(Sinopec)과 Wanda Petrochemical Group의 합작기업인 China Shandong Keluer Chemical은 수요 부진에 대응해 2월24일부터 AN 13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100%에서 90%로 낮추었고 70%로 추가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