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야마, 대규모 수소 생산설비 개발 … 재생에너지 활용 본격화
화학뉴스 2020.02.28
도쿠야마(Tokuyama)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쿠야마는 야마구치(Yamaguchi) 슈난(Shunan)에 소재한 도쿠야마 공장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재생가능에너지 활용과 저장에 사용하는 수소 생성코스트를 저감할 수 있는 대규모 수소 생산설비 개발과 실증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야마구치대학과 함께 공장의 전원구성(에너지 믹스)에 대해 조사·검토하는 작업도 시작했다.
도쿠야마는 2030년까지 2013년에 비해 BAU 대비 15%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조현장에서 전력원으로 재생가능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수전해 기술을 응용해 수소와 에너지를 저장함으로써 변동되기 쉬운 재생에너지 전력의 버퍼링 기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규모 수소 생산설비나 수소와 산소를 이용·활용하기 위한 가스 정제설비 개발을 추진하며 수소 코스트 저감을 위해 산소 유효활용과 공장 내의 폐에너지 융통도 검토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전력과 수소 기술 활용은 야마구치의 2019년 산업 이노베이션 촉진 보조금 사업에 채택됐다.
기간은 2019년 6월부터 최장 3년이며, 실증설비를 설치할 계획으로 공장 내부나 외부를 후보지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인 풍력, 메가솔라, 수력 등 발전설비가 가까운 장소가 유력시되고 있다.
야마구치대학과의 협업은 2004년부터 시작된 포괄적 연계협력의 일환으로, 2020년 3월까지 야마구치대학의 환경·에너지 관련 노하우를 활용하고 2030년 예상되는 에너지 환경에 맞추어 여러 시나리오를 작성해 적합한 전원구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쿠야마 공장에 소재한 자급용 화력발전설비는 경쟁력의 원천이지만 환경부하 저감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바이오매스(Biomass) 혼연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회수 혹은 활용 기술 개발, 공장 내 에너지 효율 최적화 등을 추진함으로써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계획이다. (K)
표, 그래프: <도쿠야마의 수소 생산설비 프로젝트 계획>
<화학저널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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