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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17개 산업 중 16개 악영향 … 공급망·가치사슬 점검해야
관리자
화학뉴스 2020.03.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17개 산업 중 16개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정KPMG는 3월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산업경기 둔화로 한국 실물경제를 지탱하는 주력산업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17개 주요 산업 중 게임을 제외한 16개가 코로나19 사태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융산업의 건전성 악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국내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율(NIM)이 하락하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연체율이 오를 수 있다.
증권은 운용실적, 기업공개(IPO) 시장 경색, 해외투자 부문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험노출액 관리가 필수이다.
보험도 경기가 침체될 때 신규판매 감소, 해약 증가, 대출채권 연체율 상승, 자산운용 수익성 감소가 우려되고, 카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가계소득이 감소하면 매출 감소가 하락이 불가피하며 대출 차주 상환능력에 따른 건전성 악화에 유의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또 자동차, 반도체, 휴대전화, 정유·석유화학도 글로벌 공급망·가치사슬 재점검이 필요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 항공, 호텔, 패션 산업도 위험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가 국내외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산업 기상도를 점검하고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재무 유동성 관리와 세무 이슈 분석 등 비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표, 그래프: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주요 산업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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