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정유기업들의 직원 평균임금이 2019년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부터 시작된 정제마진 악화로 2019년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기업들은 2019년 정제마진 악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부진과 국제유가 폭락 등 악재가 겹쳐 앞으로 2-3년간 연봉을 꾸준히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정유4사의 평균 연봉은 전년대비 13%가량 감소한 1억1560만6250원으로 집계됐다.
SK에너지가 1억3200만원, GS칼텍스가 1억1109만6000원, 에쓰오일이 1억1032만9000원, 현대오일뱅크가 1억900만원으로 4사 모두 2018년에 비해 연봉이 10-13%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당해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다음해에 지급하는 만큼 2019년 정유기업 연봉 감소는 2018년 영업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 국내 정유기업들은 4억9399만배럴 수출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 손실과 정제마진 악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