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1100달러가 붕괴되지는 않았다.
아시아 ABS 시장은 원료가격이 급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마진이 악화되고 있다.

ABS 시세는 4월8일 CFR China 톤당 112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114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2018년 4분기부터 감소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동북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국의 자동차 공장들이 잇달아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수요 부진 타격이 장기화되고 있다.
4월은 물론 5-6월에도 수요가 살아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가 우한(Wuhan) 봉쇄령을 해제함에 따라 수요 증가로 전환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현실을 모르는 억지 주장으로 비난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ABS 생산기업들이 당분간 수요가 살아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가동률을 더욱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 SM(Styrene Monomer) 현물가격이 5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으나 일시적 현상을 뿐 수급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ABS는 부타디엔(Butadiene)의 폭락세와 AN(Acrylonitrile)의 추락에도 불구하고 SM 상승으로 마진이 톤당 159달러로 30달러 이상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